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상급종합병원이 조속히 지정되게 하겠다”며 “중증 환자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제주대병원과 서귀포의료원의 기능 확충도 신속히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를 주제로 열린 29번째 민생 토론회에서 의료·교육·공항·신항 등 제주 인프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제주는 70만 명이 거주하고 매년 1000만 명 이상이 방문해 의료 수요가 늘고 있지만 서울과 진료 권역이 묶여 있어 상급종합병원이 하나도 없다”며 “제주 지역의 특성을 감안한 진료 권역 재설정 등 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제주를 하늘을 나는 택시, 도심항공교통(UAM) 시범운용구역으로 지정해 관광 인프라의 한 축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하면서 제주신항과 제2공항 건설에 대해서도 정부의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