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16일 “전임 조희연 서울교육감의 유죄 확정으로 혈세 560억원으로 쓰이는 선거”라며 보수 진영 교육감 후보에 대해 우회적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교육감 선거는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에 어느 선거 못지 않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서울교육감 보궐선거는) 조 교육감이 전교조 출신 등에 대한 불법채용비리로 징역형 집행유예 유죄가 확정돼 하게 된 선거”라며 “무려 혈세 560억원이 쓰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민 여러분의 선택으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서울 교육이 되살아날 수 있다”며 “바로 오늘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대표는 선거법을 의식해 특정후보 지지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진보진영의 조 전 교육감 비판을 통해 사실상 보수진영 후보를 지원사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행법상 교육감은 특정정당에 소속될 수 없을뿐더러 각 정당들 역시 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특정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이날 국정감사 중간점검회의에서 “이번 재보궐선거는 당장 내일부터 일할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서울시민 여러분도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교육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교육감이 선출되도록 유권자의 권리를 반드시 행사해달라”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