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2026년에 열릴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WAIFC) 연차총회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4 연차총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아시아에서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두바이, 일본 도쿄에 이어 부산이 연차총회를 유치한 도시가 됐다. WAIFC는 국제금융센터 간 정보 교류와 협력 강화, 글로벌 홍보를 목적으로 2018년에 설립된 국제금융센터 협력 네트워크다. 본부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다. 현재 20개국 22개 도시가 회원 가입한 상태로, 부산은 프랑크푸르트·파리 등 10개 도시와 함께 창립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시 관계자는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다양한 금융중심지 발전 사안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유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