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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켄바이오, 대마서 골관절염 치료 후보물질 발굴

제약사와 치료제 공동개발 추진 계획

네오켄바이오 로고. 사진제공=네오켄바이오네오켄바이오 로고. 사진제공=네오켄바이오




의료용 대마 활용 원료의약품 제조기업인 네오켄바이오가 대마 성분에서 골관절염 치료 후보물질을 발견했다.



네오켄바이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영주, 김태정 박사 등과 의료용 대마의 희귀 성분인 칸나비오르콜(CBOC)이 만성 관절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규명한 논문을 ‘파이토메디슨’에 게재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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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에 따르면 칸나비노이드 미량 성분인 CBOC은 비마약성 성분으로 퇴행성 관절염에서 연골을 파괴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을 억제한다. CBOC의 골관절에 대한 항염증 효과는 동물 모델에서도 입증됐다. 관절염을 유도한 쥐 모델에 CBOC를 투여한 결과 관절에서 염증과 통증이 크게 줄어들고 손상됐던 연골이 개선됐다.

네오켄바이오는 KIST의 기술출자회사로 의료용 대마의 핵심 성분인 칸나비디올(CBD)의 원료의약품 생산과 칸나비노이드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신약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마에는 140여 개가 넘는 다양한 미량의 칸나비노이드 성분이 존재하지만 그동안 대부분의 연구는 뇌전증과 불면증 치료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함정엽 네오켄바이오 대표는 “세계적으로 의료용 대마를 활용한 다양한 신약개발 연구와 산업화가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CBD를 포함한 폭넓은 칸나비노이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제약사와 공동 연구를 통해 고령화로 인한 관절염 및 만성 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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