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21일 '고려아연(010130) 자사주 취득금지' 2차 가처분을 기각했다는 소식에 고려아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를 막아달라며 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4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46% 오른 8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날 장 초반 7%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76만 원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낙폭을 줄여가다 법원에서 기각 결정이 나오자 마자 급등하고 있다. 고려아연 측이 오는 23일 마감하는 주당 89만 원의 자사주 공개매수를 예정대로 진행하게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