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가 스테이블코인 결제 플랫폼 브릿지를 11억 달러(약 1조 5088억 원)에 인수했다. 가상자산 분야의 인수합병(M&A)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2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스트라이프는 최근 브릿지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브릿지의 기업 가치는 지난 8월 2억 달러에 그쳤지만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밝은 전망에 힘입어 몸값이 뛰어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브릿지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의 공동 창업자인 재크 에이브럼스는 코인베이스 출신이며, 션 위 공동 창업자와는 앞서 ‘이븐리’라는 이름의 결제 기업을 창업해 지난 2013년 매각한 바 있다.
한편 스트라이프는 이달 초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폴리곤(MATIC) 네트워크에서 USD코인(USDC)을 통한 미국 내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재개했다. 지난 6월에는 코인베이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코인베이스의 베이스 레이어 2 네트워크를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에 추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