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 캐나다가 민관 1.5트랙 논의체 ‘한반도 심포지엄’을 열고 북한의 위협에 굳건한 공조로 대응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 한국대사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심포지엄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 논의를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1.5트랙(반관반민) 논의체다. 올해는 한국과 캐나다, 미국에 더해 일본이 최초로 공동주최국으로 참여했다. 행사에는 4개국 정부 및 학계 인사 등이 참석해 한반도 문제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에 가지는 함의와 북핵·북한 문제 관련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조구래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은 △북한·북핵 문제 대한 총체적 접근 △완전한 북한 비핵화 목표 견지 △양자·소다자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4개국이 굳건한 공조로 대응하자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고조되는 위협이 인태 지역 전체에 중대한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4개국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공감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무기 개발 및 정권 유지 최대 자금원으로 부상한 악성 사이버 활동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국제공조와 민관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