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인공지능(AI)’ 지원 언어를 기존 16개에서 20개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용자는 이달 말부터 네덜란드어, 루마니아어, 스웨덴어, 튀르키예어 등 4개 언어팩을 추가로 내려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의 언어 모델이 언어의 특성과 문법에 대한 정량 평가, 문화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검증하는 정성 평가 등을 거쳤다”며 “언어를 넘어 문화를 이해하고 관련 지식을 갖춘 고도화된 갤럭시 AI를 위해 세계 각지의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언어 모델 연구와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AI는 통화 중 음성을 실시간으로 통역하는 '실시간 통역', 대면 대화 내용을 즉시 번역해 분할·듀얼 화면에 텍스트로 표시하는 '통역', 효율적인 채팅을 돕는 '채팅 어시스트', 노트 내용의 번역과 정리를 지원하는 '노트 어시스트',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를 바로 번역하는 '텍스트 변환 어시스트', 웹페이지를 번역하는 '브라우징 어시스트' 등을 지원한다. 갤럭시S24, 갤럭시Z폴드·플립6 등 올해 신제품은 물론 갤럭시23 등 구형폰도 일부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