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마트 주차장서 심정지 노인 심폐소생술로 살린 간호사

마트 직원이 고객의 소리 통해 감사인사 전해

21일 건국대병원서 KUMC 하트세이버 상 전달

건국대병원 유광하(왼쪽) 병원장과 박소연 간호사가 하트세이버 수상 후 유광하 건국대병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건국대병원 유광하(왼쪽) 병원장과 박소연 간호사가 하트세이버 수상 후 유광하 건국대병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




"마침 2주 전에 병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거든요.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공로로 건국대병원(KUMC) 하트세이버 상을 받은 박소연 간호사는 “위급한 상황에서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기뻤다”며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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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건국대병원에 따르면 앞서 박 간호사는 이달 5일 충북 음성 마트주차장에서 70대 남성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발견했다. 박 간호사가 5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결과 A씨는 의식을 되찾고 병원으로 이송돼 무사히 치료받을 수 있었다.

박 간호사가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건 마트 직원의 제보를 통해서다. 심폐소생술 시행자가 건국대병원 직원임을 알게 된 마트 직원은 병원 '고객의 소리'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건국대병원은 박 간호사를 KUMC 하트세이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21일 시상식을 가졌다.

건국대병원은 심정지 상황에서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병원의 위상을 제고한 직원을 격려하고자 2022년부타 KUMC 하트세이버 시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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