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는 익수다 테라퓨틱스가 IKS012의 전임상 결과를 23일부터 2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제36회 EORTC-NCI-AACR symposium(이하 ENA 2024)에서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IKS012는 Folate receptor alpha(FRα)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 결합체(ADC)로 익수다의 퍼마링크 결합방식과 리가켐바이오(141080)의 링커 플랫폼인 컨쥬올 및 MMAE 페이로드가 적용됐다. FRa는 정상조직에서의 발현은 제한적이나 난소암, 삼중음성유방암, 폐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표적치료제 개발에 유망한 타겟으로 평가받고 있다. 익수다는 2020년과 2021년에 리가켐바이오로부터 ADC 플랫폼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IKS012는 전임상시험에서 Eisai가 개발한 MORAb-202 및 애브비가 확보한 엘라히어의 복제약물 대비, 우수한 혈중 안정성과 동물시험 모델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FRα을 발현하는 난소암세포 동물모델에서 IKS012는 2.5㎎/㎏ 용량에서 82%의 종양성장억제율(TGI)을 보여 MORAb-202의 2.7㎎/㎎ 용량에서 확인된 50% TGI와 비교해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다. IKS012는 5.0㎎/㎏에서는 종양의 완전관해를 달성했다. FRα 저발현 난소암세포인 OVCAR-3 모델에서도 IKS012는 단회투여 5.0㎎/㎏ 용량에서 75% TGI를 보여 엘라히어 대체약물과 MORAb-202의 각각 42%와 68% TGI대비 우수성을 입증했다.
IKS012는 경쟁 링커 기술 및 MMAE 페이로드를 사용하는 애드세트리스, 패드세브, 폴리비와 같은ADC 대비 우수한 내약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나타냈다. 호중구 및 혈소판 감소와 같은 독성 지표도 향상됐다.
리가켐바이오는 이번 발표 외에도 LCB41A(미국 넥스트큐어와 공동개발 중인 B7H4 ADC) 및 LCB39(리가켐바이오 고유의 STING 표적 저분자약물)의 전임상 결과를 11월에 열리는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서발표할 예정이며, 또 다른 파트너사 시스톤은 12월에 열리는 미국혈액암학회(ASH)에서 LCB71의 글로벌 임상1상 데이터 업데이트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