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요기요의 전준희(사진) 대표가 선임 9개월 만에 회사를 떠난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전 대표의 사임 사실을 알렸다. 전 대표는 지난 1월 요기요 최고기술책임자(CTO)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나 9개월 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전 대표에 앞서 이정환 전 요기요 대표 역시 선임 두 달 만에 사임한 바 있다. 향후 요기요는 권태섭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조형권 최고운영관리자(COO)가 공동대표를 맡아 운영한다.
요기요는 배달앱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랜 기간 배달의민족에 이어 2위를 지켜오다 최근 쿠팡이츠에 밀려 3위로 떨어진 것이다. 반등을 위해 멤버십 ‘요기패스X’등을 출시했지만 지속된 적자에 앞서 8월에는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