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북스&] 중국은 어쩌다 '아편 국가'가 되었을까

■연기와 재

아미타브 고시 지음, 에코리브르 펴냄







‘연기와 재’는 ‘대혼란의 시대’ ‘육두구의 저주’ 등을 펴낸 아미타브 고시가 ‘아편’이라는 식물을 통해 식민지 지배자였던 서구 열강이 감춘 위선과 탐욕을 파헤치는 회고록이다. 저자는 아편 무역이 영국, 인도, 중국, 세계 전반에 끼친 영향을 추적한다. 책은 ‘아편’이라는 식물을 원예사적으로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해 흥미를 돋우면서 식민주의의 사회문화적 영향을 날카롭게 통찰한다. 서구 중심으로 해석되는 역사를 비판하고, 중국이 ‘아편의 국가’라는 불명예를 뒤집어 쓴 데는 서구 열강의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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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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