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은 26일(현지시간) 이란에 공격을 감행한 것과 관련해 "보복 공격을 완료했으며 그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성명에서 "방금 전 우리 항공기들이 이란의 군사 목표물을 폭격한 후 무사히 돌아왔다"며 “이는 최근 몇 달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하가리 수석대변인은 이란이 지난 1년간 이스라엘 공격에 사용해온 미사일 제조 시설과 이란에 배치된 지대공 미사일 등을 집중적으로 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은 이스라엘을 두 차례 공격한 대가를 치른 것"이라며 "이는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자들이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하가리 수석대변인은 필요하다면 추가 표적을 선택해 타격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이란 공군 방공사령부는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 폭격에 따른 피해는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은 지난 4월에도 한 차례씩 공격을 주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