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국 최초 소상공인 배송비 1500원부터…인천시 ‘반값택배’ 개시

소상공인 매출 10% 상승 기대

온라인 시장 진입률 25% 증가

유정복 인천시장이 28일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에서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 기념 행사에서 ‘제1호 반값택배’ 물품을 발송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유정복 인천시장이 28일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에서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 기념 행사에서 ‘제1호 반값택배’ 물품을 발송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10월 28일 인천시청역에서 전국 최초로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의 물류비용 부담을 줄이고 배송 효율을 높여,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입을 촉진하고자 추진됐다. 이를 기념해 ‘제1호 반값택배’ 발송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이선옥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 황규훈 인천소상공인연합회장, 조현민 한진 사장 등 주요 내빈과 시민 서포터스 약 100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이날 기념행사에서 직접 1호 반값택배를 접수해 발송하며 사업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은 지하철을 활용한 집화센터에서 소량의 물품을 모아 택배사와 단가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배송비를 절감하는 사업이다. 소상공인이 지하철역에 설치된 집화센터에 물품을 입고하면 1500원부터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사업장에서 픽업을 요청할 경우 2500원부터 배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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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반값택배 지원사업으로 소상공인의 온라인 쇼핑시장 신규 진입률이 25% 증가하고, 연 매출액이 10% 이상 상승하는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교통수단인 지하철을 활용해 물류를 운송함으로써 탄소배출량을 25% 이상 감축하는 효과도 예상한다.

시는 이날 시작으로 거점 집화센터 1개소와 인천도시철도 1·2호선 내 서브 집화센터 5개소, 집화센터 30개소 등 1단계 사업을 시행한다. 이후 2단계 사업으로 인천도시철도 57개 역사로 집화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3월에는 1단계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운영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운영 방안 등을 마련, 2단계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반값택배 사업은 소상공인에게 저렴한 배송비로 물류 경쟁력을 제공하며, 다양한 서비스와 품질 향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새로운 접근법이 될 것”이라며 “반값택배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의 약 50%가 지하철역 반경 300m 이내에 있어 전체 역사로의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반값택배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인터넷 검색창에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을 검색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인천=안재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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