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기후위기 대응의 본질은 물관리”라며 초격차 물기술 확보, 전국 물 복지 확대 등 미래 먹거리 창출하기 위한 성장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9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윤 사장은 전날 대전 수공 본사에서 임원진, 본부장, 부서장 등 총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경영회의를 열고 △기후위기 대응 방향 △지방상수도 재도약 방안 △글로벌 성장전략 등을 논의한 뒤 이같이 말했다.
참석자들은 물관리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를 3대 초격차 물기술로 제시했다. 윤 사장은 “기후위기로 물관리의 복잡성이 커진 상황에서 기본기에 충실하게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고 물관리 기술을 고도화함으로써 선제적으로 국민과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며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공이 관리 중인 37개의 댐을 통해 하류 유역의 안전과 충분한 용수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수열 등 청정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유치와 의료사랑방, 스마트팜 같은 댐 주변 지역사회의 발전 기반을 지속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이 지자체 수탁 이후 대청댐 저수 용량 14.9억 톤에 달하는 누수량 저감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쌓아온 스마트 관망관리(SWNM) 기술을 활용해 지자체와 상호 윈윈(Win-win)하는 사업을 발굴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2029년 1654조 원에 이를 정도로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물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지속 가능 성장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는 “물관리 디지털트윈 등 초격차 물기술의 수출을 통해 글로벌 물기업으로 스케일업(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