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위아, 車 부품사 최초 2년 연속 ESG 평가 A+ 받았다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부문서 높은 점수

'초록학교' 등 사회 공헌도 높은 평가받아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현대위아 전경. 사진제공=현대위아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현대위아 전경. 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가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평가(환경·사회·지배구조) 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위아는 한국ESG기준원에서 발표한 ‘2024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결과’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환경과 사회 부문에서 A+등급,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A 등급을 받아 종합 A+등급을 달성했다. 국내 자동차 부품사 중 2년 연속 A+등급을 받은 건 현대위아가 유일하다.



한국ESG기준원은 자본주의 시장 발전을 위한 주요 기준을 만들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평가·분석·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대표 ESG 평가 기관이다. ESG 평가는 기업의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영향을 평가한 것이다. 올해는 국내 1066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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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는 ESG 경영과 관련해 정책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수립한 것이 좋은 평가의 배경이 됐다. 현대위아는 올해 공급망 ESG 관리 정책, 정보보호 정책 등 관련 정책 11건을 제‧개정했다. 아울러 ESG기획팀을 신설하고 기후변화 관리 목표를 비롯해 안전보건‧사회공헌 등의 중장기적 목표를 정량화했다. 기후변화 관리의 재무적 영향과 세부 대응 전략도 투명하게 공개했다.

현대위아는 세부적으로는 환경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온실가스와 대기 오염 물질의 배출량을 줄이는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선 점이 주효했다. 실제 현대위아는 2022년 보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집약도(매출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를 17.8% 줄였고 황산화물 배출 또한 같은 기간 0.45톤에서 0.053톤으로 대폭 감축했다. 또 현대위아는 오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2030년까지 60%, 2040년까지 90%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사회 부문에서도 A+로 좋은 평가를 획득했다.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체계를 갖췄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드림카’와 ‘초록학교’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5년 이상 운영하며 진정성을 보인 것이 높은 평을 이끌었다. 현대위아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70대의 드림카를 기증했고 2019년부터 광주광역시의 월곡중학교 등 총 7개의 학교를 초록학교로 꾸몄다.

현대위아는 현재 협력사의 성장을 위해 해외 판로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가 수출입을 더욱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관세청의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인증’ 획득 비용과 컨설팅을 지원 중인 것.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총 6개 협력사가 현대위아의 지원으로 AEO 인증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상생협력센터(GPC)를 활용해 직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기 위해 현대위아는 ESG 경영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도록 모든 임직원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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