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다음달 11일부터 실시하는 영·유아(생후 6개월~4세) 대상 코로나19 JN.1 변이에 대한 화이자의 백신 접종을 앞두고 29일 예약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접종 의료기관을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화이자의 영·유아용 JN.1 백신은 ‘코미나티제이엔원주0.033㎎/㎖’(성분명 브레토바메란)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접종을 실시하는 영·유아용 화이자 JN.1 백신은 이전에 접종했던 화이자 백신을 몇 번 맞았는지에 따라 최대 3회까지 접종이 필요하다. 질병청은 “의료진과 상담을 거쳐 접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전 화이자 백신으로 2회 이상 접종한 경우 신규 백신으로 1회만, 화이자 백신으로 1회 접종한 영·유아는 신규 백신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이전에 접종한 적 없는 영·유아는 모더나 JN.1 백신(2회)과 화이자 JN.1 백신(3회) 중 선택해서 접종할 수 있다.
이달 18일 오후 6시 기준 2024∼2025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6%포인트 오른 32.7%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접종률은 이전 절기 대비 높은 수준이나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의 중증화 및 사망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의 보호자·가족들은 적기 접종을 위해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청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유효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백신 접종을 다음달 말로 종료한다고 전했다.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 접종이 어려운 이들은 유효기간이 지나기 전에 노바백스 백신을 맞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