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과원, 중국 광저우 '캔톤페어’ 참가…1237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

파주 우수 중소기업 4곳 참여 경쟁력 입증

현지 바이어 호평…중국 시장 진출 가속화

중국 광저우 캔톤페어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 경과원. 사진 제공=경과원중국 광저우 캔톤페어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 경과원. 사진 제공=경과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3~27일 파주시 우수 중소기업 4곳과 함께 중국 최대 무역박람회인 '2024 중국 광저우 캔톤페어 추계2기'에 참가해 1237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캔톤페어는 중국의 최대 무역박람회로 올해 추계 1~2기 기준 212개국 1만 1703개 업체와 전 세계 19만 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경과원은 통합한국관에서 파주시 우수 중소기업 4개사와 함께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경과원은 지난 8월 참가기업 모집을 시작으로 9월에는 기업별 시장성 평가와 현지 수요 분석을 통해 중국 시장에 적합한 잠재 바이어를 발굴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박람회 기간 동안 경과원은 전시 업무 대행과 통역 서비스 등 종합적인 현장 지원을 제공하며 참가 기업들의 수출 상담을 적극 도왔다.



그 결과 파주시 4개 기업은 총 97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1237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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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의 친환경 친환경 치약제조기업 세정메디컬은 유해성분을 완전히 배제한 오가닉 치약으로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강병조 세정메디컬 대표는 “까다로운 기준을 가진 중국 주요 유통업체들이 우리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 상담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바이어들과 구체적인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모듈형 가구 제조업체 마켓비도 공간 효율성이 뛰어난 제품을 통해 동남아 대형 유통업체들과의 상담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 친환경 필기구 및 우드 액세서리를 생산하는 신우기업은 현대적 감각을 더한 K디자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받았다. 실리콘 주방용품 제조사 실리만은 독자적인 무독성 제품을 내세워 중국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캔톤페어는 경기도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자리였으며, 중국 수출 시장의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실질적인 수출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과원은 앞으로도 참가 기업들이 수출 계약을 확정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해외 전시회 관련 문의는 경과원 전시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의정부=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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