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양산 방문의 해를 추진 중인 경남 양산시의 관광 캐릭터가 확정됐다.
경남 양산시가 최근 관광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지역의 전통문화를 활용한 캐릭터인 ‘양산프레즈’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산프레즈는 양산의 대표적 관광지 중 하나인 통도사의 매화를 기반으로 4가지를 관광 캐릭터화했다. 통도사 설화에 등장한 용과 호랑이를 캐릭터로 한 ‘뿌용’과 ‘호잇’, 자장암 금개구리에서 영감을 얻은 개구리인 ‘금이’, 매화를 모티브로 한 ‘매롱’이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캐릭터를 이용해 다양한 관광 상품과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2026년 양산 방문의 해를 맞아 이번에 선정된 관광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역의 문화적 상징을 잘 녹여내고 친밀하고 재미있는 모습의 관광 캐릭터를 선정하기로 하고 공모전에 나섰다. 공모 결과 양산의 역사와 관광, 자연 등을 활용한 253개 디자인이 접수됐다.
시는 3차에 걸쳐 전문가, 국민과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이음과 푸룸’, ‘화사와 매동이’, ‘양미’, ‘양산프레즈’를 뽑았고 지역 관광 특색을 가장 적합하게 표현한 ‘양산프레즈’를 관광 캐릭터로 최종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관광 캐릭터 선정은 지역의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양산의 매력을 새로운 시각에서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로 관광자원의 가치를 한층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