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이 오는 12월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이후 구체적으로 진행된다고 31일 밝혔다.
수색역세권은 철도로 인해 단절된 수색과 상암의 생활권 회복과 함께 은평구와 서울시의 핵심 개발사업으로 진행됐다.
수색역세권은 수색역·DMC역·차량기지 등을 포함한 46만 제곱미터의 면적으로 대형 상업시설, 컨벤션, 업무 공간과 공원, 문화예술공간 등 주민편의 시설로 조성된다.
수색역세권 사업은 2014년 서울시 ‘수색역세권 개발 가이드 수립’을 시작으로 은평구, 서울시, 코레일이 함께 구역별 개발방향 및 도시관리계획 등을 오랜 기간 진행해 왔다.
지난 4월에는 국토교통부에서 코레일을 철도건설사업 사업시행자로 지정해 본격적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수색역세권 개발은 단계별로 진행되고 있다”며 “은평을 넘어 서울을 세계 속에서 선도할 복합역세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의 경우 선도 사업 선정 이후 종합 및 기본 계획수립과 사업 시행까지 상당 기간이 걸릴 전망이다. 실제 지하화가 이뤄지는 시기는 2034년 이후, 지상 개발까지 마치는 건 2050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