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는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있는 중랑망우공간 교육전시실에서 하반기 기획전시 ‘기억 속 멜로디, 시간을 노래하다’를 개최한다. 우리나라 대중가요와 동요 발전에 기여한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영면 인물들을 조명하고, 공원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전시 공간은 ‘망우 음악다방’과 ‘어린이 동산’으로 나눠어 있다. 망우 음악다방에서는 1950년대 박인환 시인의 작품과 1960년대 인기를 끌었던 가수 차중락을, 어린이 동산에서는 아동문학가 방정환과 동요 작가 강소천을 만나볼 수 있다. 내년 2월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1월 3일과 10일 일요일 오후 2시에는 1층 미디어홀에서 공연도 기획돼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시대를 뛰어넘는, 따뜻한 시간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