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들이객 발길을 사로잡고 있는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3일 종료되지만,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주요 시설물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감동의 여운을 그대로 이어간다.
1일 함평군에 따르면 4~6일까지 축제 운영을 위해 설치된 농특산물 판매 부스와 공연 무대가 철거되며 공원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이후 엑스포공원은 다시 개장되며, 국향대전의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중앙광장의 국화 트리와 종소리 구조물은 그대로 유지돼 방문객들에게 깊은 가을의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엑스포공원 내 주요 전시관도 함께 운영된다.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식물 전시관, 나비곤충생태관에서는 아름다운 나비와 곤충 등을 관찰할 수 있다. 70~80년대 함평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함평추억공작소’도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특히 함평추억공작소 내의 황금박쥐전시관에는 약 230억 원의 가치를 지닌 순금 162㎏으로 제작된 황금박쥐상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국향대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계속 정상 운영되는 엑스포공원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오는 11월 26일부터 12월 25일까지 열리는 ‘2024 함평 겨울빛축제’에도 가족과 함께 색다른 겨울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 겨울빛축제는 아름다운 조명 장식과 미디어 아트로 함평엑스포공원의 겨울을 따뜻하게 물들이며, 연말연시의 이색적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