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9’ 앵커인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가 자신과 배우자, 자녀의 재산으로 총 22억 7475만 원을 신고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이날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본인 명의 재산으로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 아파트(101.94㎡) 중 지분 절반(11억 7263만 원)과 예금 7739만 원, 전북 정읍의 땅과 임야 등이다. 박 후보자의 채무는 2억 7352만 원이다.
배우자는 재산으로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 중 나머지 절반(11억 7263만 원)과 예금 2429만 원, 증권 1741만 원 등 12억 1433만 원을 신고했다.
박 후보자의 모친은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신고사항 고지를 거부했다. 두 자녀는 각각 221만 원과 421만 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박 후보자는 1990년 4윌 입대한 뒤 ‘독자’를 이유로 6개월 복무 후 제대했으며 박 후보자의 장남은 공군 중위로 만기 제대했다.
박 후보자는 1994년 KBS에 입사해 런던 특파원, 시사제작부장, 사회부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11월부터 KBS 뉴스 9 앵커로 근무했다. 그는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담 방송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를 진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안에서 박 후보자에 대해 “공정한 보도를 통해 공영방송 KBS의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하고, 정제되지 않은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사회적 게이트키핑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KBS뿐 아니라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적임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