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손실 등의 영향에 에쓰오일(S-Oil(010950))이 3분기 400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조 8406억 원, 영업적자 4149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직전 분기 대비 7.6%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에쓰오일은 유가 하락으로 재고 평가손실 2861억 원이 반영된 데다 환율 하락과 같은 일회성 요인으로 정유부문의 적자 폭이 커지며 전사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정유부문은 매출 6조 8944억 원을 기록했지만 5737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 2016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의 성적표를 내놨고 윤활유 부문은 매출 7446억 원, 영업이익 1538억 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겨울철 난방유 재고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낮은 마진환경 속에 가동률 감소와 정기보수 증가로 역내 수요공급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