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이사회 교체 요구'에 유상증자 배경 설명[시그널]

"해외 자산 보호하고 임대료 수입 유지"





주주들로부터 이사회 교체 요구를 받은 마스턴프리미어리츠(357430)가 "밸류업과 주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내용의 주주서한을 공개했다.



8일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현재 운용 상황과 유상증자 관련 계획을 담은 주주서한을 회사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앞서 부동산 대체투자 자산운용사 코람코자산운용 등 주주들은 마스턴프리미어리츠에 이사 해임안과 신규 이사 선임안을 다음 달 열릴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추진하고 있는 12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과도하다는 문제 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관련기사



이에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해외 소재 자산인 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 두 곳의 자산 감정가격이 하락하면서 LTV(주택담보대출비율)가 높아졌고, 아마존 물류센터의 해외 대주가 일부 대출금을 상환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1월까지 마련해야 할 자금은 65억 원 규모로 파악됐다.

또한 "자회사인 마스턴글로벌리츠가 빌린 대출금 약 45억 원을 상환해야 하는데, 이는 추후 원금 회수 시 환율 조정에 따라 다시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해외 소재 편입 자산을 보호하고 임대료 수입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용민 마스턴투자운용 리츠부문 부대표는 "유상증자를 통해 리츠를 밸류업하고 빠르게 배당을 정상화하는 게 주주 이익을 최우선하는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며 "유상증자의 배경과 경과에 대해 소상히 설명해 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상증자는 주주 우선공모 후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이달 13일이며, 이때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다음달 10일부터 11일까지 우선적으로 청약을 받는다.

미청약분에 대해서는 일반 주주에게 다음달 13일부터 16일까지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발행된 주식은 내년 1월 2일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고 미청약물량은 발행되지 않는다.


천민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