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임기 반환점인 10일 “즉각 남은 임기를 국민에게 반납하라”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윤 정부 임기가 반환점을 돌았다”며 “임기 반납의 시간이 왔다”고 주장했다. 이날을 기점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5년 임기는 절반을 지난다.
조 대표는 “25년 같은 2년 반이었다”며 “윤 대통령은 일찍이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허풍을 떨어 인기를 얻었지만 철저하게 자기 자신과 배우자 김건희 씨에게만 충성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창부수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 대통령에게 김건희 씨는 치외법권을 누려야 마땅한 성스러운 존재였다”며 “윤 대통령에게 국정은 검찰 권력을 강화하는 것, 대통령 부부의 이익과 안위를 지키는 것일 뿐이었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국민들은 볼 만큼 봤고 참을 만큼 참았다”며 “윤 대통령은 뻔뻔하게 ‘임기를 다 마치겠다’고 말한다. 국민과 나라에 모두 불행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조 대표는 “모두 행복한 길은 딱 하나 뿐”이라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대통령다운 면모를 보여주기 바란다. 윤 대통령은 즉각 남은 임기를 국민에게 반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으면 이제부터는 탄핵의 시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