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지난 8~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제14회 골키퍼클리닉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중학생 골키퍼 유망주 31명이 프로축구선수들의 연습구장으로 활용하는 천연잔디 보조구장에서 훈련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었다.
월드컵재단 골키퍼클리닉 코치진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이운재 코치가 지난해부터 이번 14회 클리닉까지 총 3회째 참가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또한 국내 최초 AFC 골키퍼 코치인 박영수 코치가 시청각 자료를 통해 이론 교육을 진행했고, 최근 현역에서 은퇴한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범영 선수가 새롭게 합류해 현역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조언을 했다.
이민주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14회째를 맞은 골키퍼클리닉의 의미가 크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의 국가대표 골키퍼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골키퍼 포지션에 대한 전문 교육으로 국내 축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드컵재단은 올해 골키퍼클리닉 2회, 사무총장배 축구대회, 빅버드축구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구진흥 사업을 진행했다. 연말까지 빅버드 드림볼 축구용품 전달식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