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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기통 엔진으로 빚은 커스터머 랠리 레이스카 - 토요타 GR 야리스 랠리 2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커스터머 랠리카

1.6 터보 엔진·사륜구동, 정교한 조율 능력 과시

토요타 GR 야리스 랠리 2. 사진 김학수 기자토요타 GR 야리스 랠리 2. 사진 김학수 기자



계절을 가리지 않고, 무대를 가리지 않고 과감하게 파고들고 폭발적으로 뛰쳐 나가는 랠리카들은 말 그대로 자동차 마니아들의 시장을 두근거리기에 충분하다.

그렇기에 수 많은 사람들은 오프로드 레이스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FIA WRC 무대에 대한 선망, 그리고 열띤 응원을 한다. 그리고 이러한 오프로드 레이스 무대에 직접 나서고 싶은 선수들과 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정상을 노리는 팀들이 존재한다.


이에 FIA WRC 무대에 참전하고 있는 일부 브랜드들은 ‘랠리 무대에 나서는’ 커스터머 레이싱 팀들을 위한 레이스카를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토요타 역시 이러한 레이스카 ‘GR 야리스 랠리 2(GR Yaris Rally 2)’를 개발, 판매 및 지원 중에 있다.

과연 GR 야리스 랠리 2는 어떤 레이스카일까?

토요타 GR 야리스 랠리 2. 사진 김학수 기자토요타 GR 야리스 랠리 2. 사진 김학수 기자


고객과 함께 달릴 수 있는 랠리카

토요타는 최근 FIA WRC 무대에서 공격적이고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며 ‘오프로드 레이스’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행보를 더 많은 이들이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커스터머 레이스카의 개발을 결정, 지난 2022년 첫 선을 보인 것이 바로 GR 야리스 랠리 2다.

2022년 FIA WRC 랠리 재팬에서 데뷔한 GR 야리스 랠리 2는 3,995mm의 전장과 1,820mm의 전폭을 갖춰 정상 무대라 할 수 있는 GR 야리스 랠리 1과 유사한 모습이며, 일상 도로는 물론이고 오프로드 무대에서의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공격적이고 대담한 스타일 및 디테일을 품고 있다.

토요타 GR 야리스 랠리 2. 사진 김학수 기자토요타 GR 야리스 랠리 2. 사진 김학수 기자


다양한 주행 무대에 맞춰 서스펜션 및 지상고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고, 볼륨감이 돋보이는 바디킷, 그리고 랠리카 고유의 감성을 자아내는 리어 윙 스포일러 등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후면에는 차체 하부, 중앙에 자리한 머플러 팁이 ‘차량의 성격’을 잘 드러낸다.


실내 공간은 레이스카다운 모습이다. 드라이빙을 위한 요소 외에는 모든 걸을 덜어내고, 보다 안전한 주행을 위해 레이싱 시트와 롤케이지 등을 둘렀다. 특히 전복 사고 등이 많은 랠리의 특성 상 ‘캐빈 내 보호’에 많은 신경을 쓰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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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GR 야리스 랠리 2. 사진 김학수 기자토요타 GR 야리스 랠리 2. 사진 김학수 기자


우수한 퍼포먼스의 주인공

GR 야리스 랠리 2의 보닛 아래에는 1,618cc 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자리한다. 이는 기반이 되는 GR 야리스의 성능을 그대로 계승한 것으로 보쉬의 모터스포츠 ECU 등 및 각종 튜닝을 거쳐 기술 규정인 4.2kg/hp에 부합하는 성능을 낸다.(약 290만원)

여기에 5단 시퀀셜 변속기, 그리고 사륜구동을 통해 더욱 폭발적이면서도 견고한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특히 전용의 lSD 시스템은 물론이고 견고함이 돋보이는 랠리 사양의 서스펜션 패키징, 알콘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등이 더해져 매력을 높인다.

토요타 GR 야리스 랠리 2. 사진 김학수 기자토요타 GR 야리스 랠리 2. 사진 김학수 기자


참고로 GR 야리스 랠리 2의 브레이크 사양은 타막 기준 전륜과 후륜에 355mm와 300mm 디스크 로터 및 4피스톤 캘리퍼가 조합되고, 더트 무대에서는 전륜과 후륜 모두 300mm의 디스크 로터를 탑재해 상황에 대응한다. 휠은 18인치가 장착된다.

GR 야리스 랠리 2가 더욱 특별한 점은 개발 과정에서 ‘GR의 원동력’이가 브랜드 활동에 강력한 지원자라 할 수 있는 모리조(Morizo,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존재한다. 실제 모리조는 일본 내 랠리 대회 및 별도 테스트를 1만 5,000km 이상을 수행했다.

토요타 GR 야리스 랠리 2. 사진 김학수 기자토요타 GR 야리스 랠리 2. 사진 김학수 기자


한편 지난 주말,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 현장에도 GR 야리스 랠리 2가 등장해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행사 프로그램 중 ‘라인업 쇼런’, ‘택시 타임’ 등에 나섰다. 특히 토요타 GR 랠리 팀을 이끌고 있는 야리마티 라트발라, 그리고 모리조가 직접 스티어링 휠을 잡고 ‘GR 야리스 랠리 2의 화려하고 강렬한 주행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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