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장동혁 "1기 내각 재기용하면 국민 물음표 던져"

추경호·주호영·원희룡 총리설에

"국민 기대에 미칠 수 있나 우려"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월 17일 대구지검 신관 7층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구고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월 17일 대구지검 신관 7층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구고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3일 신임 총리 후보로 당내 인사들이 거명되는 데 대해 “국민들의 기대에 미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회부의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질문에 “능력으로 보면 충분히 총리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 뭔가를 하셨던 분들을 다시 기용하면 인재풀이 제한돼 있다는 느낌을 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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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최고위원은 또 “1기 내각에 있던 분을 다른 데로 기용한다고 하면 국정운영의 기조가 뭐가 바뀌었을까에 대한 국민들이 물음표를 던지시지 않겠나”라며 “저는 그런 물음표가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쇄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와 가족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데 대해선 “한 대표가 실명으로 하기야 했겠느냐”며 “당무감사 여부를 지금 사무총장이나 당에서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장 최고위원은 전했다.

그는 또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당정 갈등이 봉합 수순에 들어갔다는 분석에 대해선 “담화가 종결이 아니라 변화를 시작하는 출발”이라며 “(대통령실과) 대립하고 각을 세우는 것보다는 이제는 그렇게 했던 그 힘들을 이제 이재명 대표의 선고 등 대야 공세에 집중하자는 쪽으로 지금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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