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088350)은 올 3분기 별도 기준 236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연결 기준 7270억 원, 별도 기준 5846억 원이다. 연결 기준으로는 전년 1~3분기 대비 13.9% 줄었고 별도 기준으로는 1.2% 증가했다.
3분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97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7195억원 대비 35.7% 신장했다.
이 중 보장성 APE는 7780억원으로, 전체 신계약 APE 중 80%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보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보장성 APE 중 일반보장성 상품의 APE는 2749억 원이다.
이는 암 주요치료비 보장을 강화한 ‘시그니처 암치료비보험’ 과 초경증 유병자와 건강한 보험소비자를 위한 ‘H10 건강보험’ 등 고수익성 일반보장성 중심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 결과다.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 판매를 확대한 결과, 3분기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5420억원을 달성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했다. 3분기 신계약 CSM 수익성 은 56%를 기록했다. 2024년 3분기 말 보유계약 CSM은 9조 1297억원이다.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견조한 신계약 CSM 유입, 자본성증권 발행 등의 가용자본 증가요인과 금리 하락 등을 반영해 약 164.5%를 기록했다.
한편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 1위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93억 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조직 확대에 기반한 채널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중장기 이익 안정성을 제고했다”면서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836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 679억 원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고수익성 일반보장성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조직 규모를 지속 확대해 신계약 성장을 이뤘다”면서 “GA 영향력 확대에 대응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고객 니즈에 맞는 신상품을 지속 출시해 장기적 회사 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