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가 국가 대표 쇼핑 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코세페)에 맞춰 15일 일제히 연중 최대 규모의 마지막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올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보되면서 구매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겨울옷과 선물 수요를 겨냥한 고객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1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겨울 인기 상품을 혜택가에 구매할 수 있는 ‘2024 라스트 세일’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남성과 여성 패션, 아웃도어 등의 6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첫 주말인 오는 15∼17일 사흘간은 패션·스포츠 상품군 구매 시 구매액의 10%를 롯데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행사 기간 내내 식음료 매장에서 1만 5000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금액 할인권을 선착순 5만명에게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13개 모든 점포에서 올해 마지막 정기 세일을 하고 여성, 남성 패션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5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위해 패딩, 코트, 모피 등 겨울옷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렸다고 신세계는 소개했다. 신세계는 행사 첫 주말인 오는 15∼17일 제휴카드로 명품이나 패션, 잡화 부문에서 당일 합산 100만원 이상 구매 시 7%의 ‘신백리워드’를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해당 기간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인 ‘더 세일’을 준비했다. 300여개 브랜드의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저렴하게 선보인다. 패딩, 코트 등의 겨울옷 물량을 브랜드별로 지난해보다 최대 20% 이상 늘렸다. 첫 주말인 오는 15∼17일에는 110여개 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현대백화점카드로 구매 시 구매액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사은 혜택을 제공한다. 또 행사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 상당의 현대백화점 상품권 또는 ‘H포인트’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