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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왜 내가 샀더니 꺾이니"…숨고르기 속 "50만달러 간다"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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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연일 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던 비트코인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시장에서는 향후 5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까지 나온다.



15일 오전 7시 20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68% 떨어진 8만7927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일 비트코인은 한때 9만30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비트코인 급등세를 멈추고 하락 반전한 이유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인한 영향 때문이다.



파월은 이날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연은 주최 행사에 참석해 경제 상황과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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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시장에서는 연준이 11월에 기준금리를 내린 데 이어 12월에도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됐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파월 의장이 발언이 가상화폐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12월 금리 인하는 생각했던 것만큼 확실하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비트코인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향후 5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 H.C.웨인라이트의 애널리스트 마이크 콜로니즈는 “올해 말까지 긍정적인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멀티서비스 산업은행 갤럭시 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브그라츠는 “미국 정부는 추가로 비트코인을 사들여 가상자산과 디지털 자산 선도 국가가 되겠다는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은 50만 달러를 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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