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를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 어워즈’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상용화한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금융사기 탐지·방지 기술인 ’스캠뱅가드‘로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이 상을 받았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는 매년 1월 열리는 CES를 앞두고 분야별 최고의 기술·제품을 선정한다.
스캠뱅가드는 모바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의 사이버 위협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딥러닝 구조 기반의 미끼 문자 탐지·알림, AI봇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기 방지, 머신러닝 기반 사기전화 패턴 탐지 식별 등이 주요 기능으로 포함됐다.
이 기술은 지난달 상용화를 시작한 에이닷(A,) 전화의 스팸·보이스 의심 전화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SK텔레콤은 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 고객 보호 강화 설루션 ’서패스‘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스캠뱅가드는 올해 월평균 130만 건 정도의 금융사기 의심 메시지·통화를 차단했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 담당은 “AI 기반의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들의 소중한 정보와 자산을 스팸 같은 위협으로부터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