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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팡스, 경영 참여형 펀드로 한미사이언스 지분 3.7% 취득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이하 라데팡스)가 경영권 분쟁 중인 한미사이언스(008930)의 지분을 취득하고 경영에 참여한다. 라데팡스는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임주현 부회장이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에 지분을 매각하고 상속세 재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라데팡스의 이번 지분 취득으로 ‘3인 연합’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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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팡스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3.7%를 취득하고, 경영 참여형 펀드를 통해 회사 경영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라데팡스는 “단기 이익 추구형 펀드가 아닌 장기적인 투자로 합리적인 지배구조 구축과 체계적인 회사 운영을 통해 혁신적 성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빠른 시일내 경영권 갈등을 해결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든든한 우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데팡스 측은 “현재 한미약품그룹은 대주주들의 상속세와 개인투자로 인해 과도한 부채이슈가 한계에 와있다고 판단한다”며 “지배구조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문제들로 인해 기업 경영 본연에 집중하지 못하고, 미래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는 뒷전으로 한 채 회사의 자산을 소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정 대주주 중심의 천편일률적 지배구조개선 시도는 실패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알기에, 한미약품그룹이 속한 국내 제약산업에 맞는 전략적 접근을 바탕으로 지배구조 개선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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