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경기 양주시장이 한국철도공사와 올해 말 재개통을 앞둔 교외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19일 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전날 양주시청을 방문한 정정래 한국철도공사 부사장과 21년간 운행이 중단됐던 교외선 운행 재개에 앞서 관광 연계 방안 및 이용수요 확충 방안 마련 등 교외선 활성화를 위해 기관 간의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강 시장은 또 일영역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 홍보관 및 시설물 조성과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 공동 홍보를 요청했다.
교외선은 1961년 개통해 경기도 고양시에서 양주시를 거쳐 의정부시까지 운영했으나, 2004년 운영 적자를 이유로 중단됐다. 이후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으로 현재 선로와 역사 개량 공사를 거쳐 다음 달 운행 재개를 앞두고 있다.
강 시장은 "올해 재개통을 앞둔 교외선이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관광사업의 활성화가 그 무엇보다도 필수적"이라며 "건의된 사항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양주시는 교외선 운행 재개와 관련해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3월 강 시장은 교외선 주변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북 봉화군 분천역을 벤치마킹 다녀왔으며 같은 해 7월에는 경기도 연계 협력형 관광 정책 컨설팅 지원 공모사업에 교외선 관련 지원대상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달 8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교외선 개통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 개발 구상이 포함된 정책으로 장흥문화예술체험특구 운영 기간을 3년 연장 승인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