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개인사업자 대출, 연말부터 한번에 비교"

◆당국, 금융상품 공시시스템 개선

내년 상반기 대출성 우대금리 공개

하반기엔 반려동물보험 비교 추천





올 연말부터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 내년에는 대출성 상품의 우대금리 정보와 반려동물 보험 상품도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금융감독원은 20일 금융 상품 비교 공시 시스템 ‘금융상품한눈에’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같이 비교 공시 시스템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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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금융상품한눈에’를 통해 은행·저축은행·보험사 등 금융회사가 판매 중인 예적금 및 대출 상품의 금리와 거래 조건 등을 비교 공시하고 있다. 금감원이 올 5~6월 비교 공시 시스템 이용자 46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종합 만족도는 전년 대비 8.4%포인트 상승한 79.1%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소비자 의견을 수렴해 올 12월 말부터 ‘금융상품한눈에’에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의 비교 공시를 개시하기로 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일반 개인 대출에 비해 상품별 특성이 다양한데, 생업에 바쁜 개인사업자가 금융사를 직접 방문해 이를 일일이 비교하고 선택하기 어렵다는 점이 반영됐다. 은행에서만 제공하던 입출금 자유예금 상품 비교 공시는 저축은행 업권으로 확대된다. 올 6월 저축은행중앙회가 개시한 입출금 자유예금 상품의 비교 공시를 연말부터 ‘금융상품한눈에’에 연결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대출성 상품의 우대금리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예적금 상품에 대해서만 우대금리 및 우대 조건 정보를 제공하던 것을 대출성 상품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하반기부터는 반려동물 보험 상품의 비교 공시도 이뤄진다. 손해보험협회가 반려동물 보험 상품을 다른 상해보험 상품과 함께 비교 공시하던 것을 따로 떼어내 별도로 비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만 비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기로 한 것이다.


신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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