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인피닉이 최철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인피닉은 최 신임 대표와 박준형 대표가 각자대표를 맡는다. 회사는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외환은행, 현대증권 등 주요 금융기관에서 경영 내실화와 재무 관리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 최 대표는 인피닉의 인사·총무·재무·회계 등 경영관리 전반을 담당한다. 기존 박 대표는 국내 사업 운영과 글로벌 시장 확대, AI연구소를 통한 신사업 발굴 등 사업 부문을 총괄한다.
인피닉은 “전문성을 보유한 두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 빠르게 대응해 선택과 집중의 사업구조를 확립할 방침”이라며 “철저한 손익 관리를 통해 경영 성과를 개선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거버넌스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 대표는 취임사에서 “AI 분야에서 인피닉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영 효율화와 재무 건전성 확보에 집중하겠다”며 “구성원 개개인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피닉은 AI, 프레임워크, 도메인 기술을 융합해 플랫폼과 솔루션 사업을 하는 AI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회사의 AI 개발 플랫폼인 ‘AI 스튜디오’와 개인정보 비식별화 서비스 ‘하이디(HEIDI) AI’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되는 등 국방 AI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