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35개 대회, 시즌 총상금 1억 3100만 달러(약 1830억 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LPGA 투어 측은 2024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둔 21일(한국 시간) 2025시즌 LPGA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35개는 시즌 뒤 치러지는 남녀 혼성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과 10월 23~26일 열릴 국가 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경기 고양 뉴코리아CC)을 더한 숫자다.
2023년 사상 처음으로 시즌 총상금 1억 달러를 넘겼던 LPGA 투어는 창립 75주년인 내년에 상금 규모를 더 키웠다. 상금 300만 달러 이상을 내건 대회가 16개나 된다. 한국에서 치르는 유일한 LPGA 투어 정규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10월 16~19일이다. 인터내셔널 크라운까지 2주 연속 한국에서 대회가 열린다. 개막전은 1월 31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최근 2년 동안 투어 대회 우승자만 출전해 겨루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다.
한편 LPGA 투어는 LPGA 엘리트 아마추어 패스웨이(LEAP) 제도를 신설했다. 아마추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포인트 규정을 만들어 최근 3년간 누적 점수가 20점을 넘으면 Q시리즈를 통과할 필요 없이 바로 LPGA 투어 출전권을 주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