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얼굴도 대지 마" 날마다 쓰는 스마트폰 확대해보니 진드기 '득실 득실'

휴대전화 스피커 구멍을 현미경으로 확대하는 모습(좌)과 휴대전화 스피커 구멍에 살고있는 먼지 진드기(우). 출처=래드바이블휴대전화 스피커 구멍을 현미경으로 확대하는 모습(좌)과 휴대전화 스피커 구멍에 살고있는 먼지 진드기(우). 출처=래드바이블





현대인들이 하루 종일 손으로 만지고 얼굴에 대는 스마트폰에 진드기가 우글거리는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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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 온라인 매체 래드바이블은 ‘침대 위에 놓은 휴대전화를 당장 치우세요’라는 제목의 영상 내용을 보도했다. 이들은 영상에서 현미경을 통해 휴대전화 표면과 구석구석을 들여다봤다. 작은 구멍의 스피커 틈새를 확인하자 맨눈으로 보이지 않았던 먼지가 가득 쌓여 있었고, 먼지 진드기가 스피커 구멍 주위를 기어 다니고 있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먼지 진드기는 거미강 집먼지 진드기과에 속하는 절지동물의 일종으로, 사람의 피부 각질을 먹고 살아간다.

또 휴대전화 화면에 엄지손가락 지문을 꾹 찍은 뒤 현미경으로 살펴보자 수많은 세균이 발견됐다. 실제로 미생물연구자인 찰스 거바 애리조나 대학교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에서 검출된 세균수는 화장실 변기보다 약 10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영국 런던 위생 열대의학 대학원은 스마트폰의 17%에서 분변 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통화할 때는 이어폰을 사용하거나 스피커폰으로 연결해 액정이 얼굴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또한 소독제를 사용해 스마트폰을 종종 닦아주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 살균기나 전용 클리너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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