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여자 에페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세라는 24일(한국 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FIE 에페 월드컵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카트리나 레히스(에스토니아)를 15대13으로 꺾고 정상에 섰다. 월드컵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건 지난해 5월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대회 이후 1년 반 만이며 입상은 3월 난징 대회 준우승 이후 8개월 만이다.
2021년 도쿄 올림픽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송세라는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올해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메달 후보로 꼽혔으나 개인전 16강에서 탈락했고 단체전도 8강에 그쳤다. 그러나 새로운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월드컵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아쉬움을 씻었다.
함께 출전한 이혜인(강원도청)은 21위, 임태희(계룡시청)는 35위다. 남자 에페 월드컵 개인전에서는 손민성(화성시청)이 47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