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전국 3위 규모로 증축

50억 투입…내년 7월 재개관

관광객 年 50만명 유치 기대

경남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전경. 사진 제공=사천시경남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전경. 사진 제공=사천시




관광도시 사천의 랜드마크로 우뚝 선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한 단계 진화한다.

기존 시설을 대폭 확장하는 것은 물론 63빌딩 아쿠아리움이 폐관하면서 이전된 동물인 남미 펭귄과 바다거북 등 새로운 동물들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4일 사천시에 따르면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시설 내 수조 규모를 기존 4300톤에서 5300톤으로 늘리고자 지난 11일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수족관 규모는 1만 300톤 제주 한화 아쿠아리움, 6300톤 여수 한화 아쿠아리움에 이어 전국 세 번째 규모로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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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루마루 아쿠아리움은 50억 원을 들여 내달 중순께 증축 공사에 착공해 내년 7월 시설 개관을 목표로 한다. 증축을 통해 연간 36만 명의 관광객이 5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년 개장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사천시 핵심 관광명소다. 사천의 대표 관광지인 바다케이블카와 통합권도 판매하면서 관광도시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아루마루 아쿠아리움은 국내 최초로 모든 층에 자연광이 들어오도록 설계됐고, 국내에 단 한마리 있는 공룡의 후예인 슈빌 등 450여 종의 포유류와 어류, 파충류 등의 희귀생물을 전시하고 있다. 또 세계 두 번째로 전시에 성공한 하마는 아쿠아리움의 마스코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부산경남 유료 관광객 입장객 6위가 바다케이블카, 9위가 아쿠아리움이었던 것을 보면, 증축으로 인한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아쿠아리움의 대주주인 인원그룹 자회사인 인원레져에서 대관람차와 회전목마 등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가족 관광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천=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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