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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문학상에 시인 송희지, 함윤이 소설가 선정

송희지의 시 '루주rouge' 외 4편

함윤이 소설 천사들(가제)' 선정

상금은 각각 1000만원…내달 13일 시상

송희지(왼쪽) 시인과 함윤이 소설가 /사진 제공=문학과지성사송희지(왼쪽) 시인과 함윤이 소설가 /사진 제공=문학과지성사




문학과지성사는 제13회 문지문학상에 송희지 시인과 함윤이 소설가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상작은 송희지의 시 '루주rouge' 외 4편, 함윤이의 소설 '천사들(가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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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부문 심사위원인 조연정 문학평론가는 "송희지의 시는 단정하면서도 강렬하다"며 "닿을 수 없는 것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과 단단한 체념의 정서, 충만한 절정의 순간에 느끼게 되는 허망한 슬픔 같은 것들이 송희지의 투명한 문장들 속에서 흘러나온다"고 평가했다. 송희지 시인은 2019년 '시인동네'를 통해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시집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을 펴냈다.

소설 부문 선정작 ‘천사들’을 두고 심사위원 강동호 문학평론가는 "꿈과 현실이 뒤얽혀 있는 비현실적 서사 공간을 통해 부재하는 것의 실재성을 감각하게 하는 미학적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함윤이 소설가는 단편 소설 ‘되돌아오는 곰’으로 202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이후 ‘천사들(가제)’는 ‘소설 보다: 여름 2024’에 실렸다.

문지문학상의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 달 13일 열린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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