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 라면·파래밥·미역 국수.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양수산부 공식 유튜브 코너인 ‘해수토랑’에 출연해 직접 만든 음식들이다.
25일 해수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해수토랑 영상에 요리사로 등장해 수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직접 요리하며 생소한 해양수산 정책들을 친근하게 풀어내고 있다. 강 장관은 올해 7월 해수토랑에 처음 출연한 데 이어 전날 두번째 영상을 통해 청소년 해양 올림피아드를 소개했다.
해수부는 영상 콘텐츠를 통해 청년층과의 소통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7월 해수토랑 영상에는 제주도로 입도해 5년 째 해녀로 일하고 있는 ‘젊은 해녀’ 신민희 씨와 김은희 해수부 어촌어항과 사무관이 출연했다. 강 장관은 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바다숲 조성 사업·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제주 해녀의 삶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24일 공개된 해수토랑 영상에는 ‘2024 청소년 해양올림피아드’ 태평양상 수상자인 김재린 학생이 출연했다. 청소년 해양올림피아드는 전국 중학생을 대상으로 바다와 관련한 자유 주제로 탐구 제안을 공모하고, 바다와 관련한 모든 분야에 대해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루는 상이다. 김 장관은 재린 양에게 미역 국수로 만든 바지락 칼국수와 해파리 냉채를 대접하며 해파리 개체수 감축과 재활용, 해조류 등을 소재로 이야기를 나눴다.
해수부는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청년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해수부의 주요 정책인 수산업·해운업 등이 바다와 접하지 않은 지역의 청년들에게는 생소할 수밖에 없는 만큼 쉽고 재밌는 영상 콘텐츠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것이다.
해수토랑 외에 해수부는 강 장관의 이름을 딴 ‘도형적 사고’라는 숏폼을 통해서도 정책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고 있다. ‘청년수업’이라는 유튜브 쇼츠를 통해서는 청년들에게 구체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해수부 청년 인턴들이 현장을 다니며 해운산업에 대해 배우는 영상 시리즈도 청년들에게 해양수산업의 기초와 중요성을 전달하는 좋은 사례로 꼽힌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수부의 다양한 시도로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기 어려운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와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