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진(사진) 오리엔트바이오 회장이 제17회 범죄 피해자 인권대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지난 19년간 지역 범죄 피해자 지원 활동에 헌신하며 사회적 귀감이 됐다는 평가다.
27일 오리엔트바이오에 따르면 장 회장은 현재 이사장을 맡고 있는 성남·광주·하남 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2005년 설립될 당시부터 운영위원으로 활동을 해왔다. 2009년 수석 부이사장에 임명된 후 피해자 지원 행사에 적극 참여했고 지난해부터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 회장이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은 총 1억 3000만 원으로 범죄 피해자 보호와 경제적 지원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그는 2015년 운영위원 모임에서 자발적인 기부 캠페인을 주도해 1억 3800만 원의 운영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지역 검찰청, 경찰서, 성폭력·가정폭력 상담소 등과 협력해 범죄 피해자 통합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체계적으로 피해자 발굴·지원 활동을 벌여왔다. 지난해에는 322명의 피해자에게 1억 3900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지역에서 긴급한 사건이 벌어졌을 때도 피해자 지원에 앞장섰다. 2015년에는 방화 사건 피해자 가정의 복구 작업을 지원했고 2017년에는 성폭력 피해자 가족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했다. 지난해 발생한 분당 AK플라자 흉기 난동 사건 당시에는 피해자 16명에게 치료비와 생계비를 즉시 지원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 2011년부터는 피해자들의 자조 모임 결성을 도우며 심리적 안정과 자립의 기회를 제공했다. 매년 송년회와 위문품 지원, 정기적인 생계비와 김장김치 후원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장 회장은 “앞으로도 범죄 피해자들이 삶의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