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민주, ‘채상병 사건 국정조사 특위’ 명단 제출…위원장에 ‘5선’ 정동영

간사 전용기…박범계·박주민 등 포함

與, 28일 의총서 국조 수용 여부 결정

우원식(가운데) 국회의장과 추경호(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채상병 순직사건 국정조사 특위 가동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우원식(가운데) 국회의장과 추경호(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채상병 순직사건 국정조사 특위 가동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 순직 사건’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10명의 명단을 국회의장실에 제출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당이 국정조사를 수용하지 않을 시 야당만으로 특위를 출범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27일 제출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명단에는 5선 중진인 정동영 의원이 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간사는 재선 전용기 의원이다. 박범계·박주민·김병주·장경태·김성회·부승찬·이상식·황명선 의원도 위원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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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정조사 특위는 국회 의석 비율을 반영해 민주당 10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된다. 우 의장은 지난 22일 여야에 이날까지 특위 위원을 선임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아직 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으며 28일 의원총회를 열어 내부 의견을 수렴한 뒤 국정조사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여당이 명단을 최종 제출하지 않을 경우 우 의장은 내달 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를 처리해 야당만으로 특위를 출범시키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지난 2022년 12월에도 민주당 등 야당은 여당의 반대 속에 단독으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를 ‘개문발차’한 바 있다. 당시에는 여당이 하루 만에 합류해 여야 공동 조사가 이뤄졌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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