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임시 주거 공간인 ‘안심주택’을 제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전주택은 천재지변이나 그 밖의 재해 피해로 임시거처가 필요한 가구, 주거상향 시 임시거처가 필요한 가구를 위해 지상 5층, 8세대 건축면적 137㎡ 규모로 마련된 공간이다. 지난 3월 주택 매입 예산 편성을 시작으로 철산동 다세대 주택 매매 계약을 체결, 지난달 광명시 안전주택 관리 및 운영 조례 제정 후 운영 준비를 거쳐 오는 12월 정식 운영될 예정이었다.
시는 폭설로 가학동 비닐하우스 3동이 붕괴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안전주택을 긴급하게 개방했다. 이재민들은 주거지가 복구되기 전까지 2주간 안전주택에서 머물며 식사와 구호물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들이 재난 상황에서도 주거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주택을 포함한 다양한 주거 복지 정책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재난 발생 시 보다 신속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주택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주거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