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서 박영환 충남지부장이 당선됐다. 28일 전교조에 따르면 박 당선인과 러닝메이트인 양혜정 사무총장 당선인은 50.13%를 득표해 46.66%를 얻은 강창수·김현희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됐으며, 투표율은 69.21%였다.
지난해부터 전교조 충남지부장이자 충남 유곡초등학교 교사인 박 당선인은 올해 만 39세로 전교조 최초의 30대 위원장이자 첫 초등학교 출신 위원장이 됐다.
전교조 부산지부 사무처장이자 부산 덕포여중 교사인 양 당선인은 최초의 특수교사 출신 사무총장이 됐다.
두 당선인은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임기 종료일은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당선인들은 내달 2일 서울 발산동 소재 전교조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 소감과 주요 정책을 밝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