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마곡지구에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착공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마곡노인종합복지관은 마곡동 일대에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으로 건립된다. 하루 1000명 이상의 어르신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복지관 안에는 카페테리아와 경로식당, 프로그램실, 상담실, 건강증진실 등 고령화시대에 맞는 여가, 문화, 복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특히 어르신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어르신 위생실, 옥상 녹지 휴게공간 등을 추가했다. 이외에도 1층에서 카페테리아를 운영해 어르신과 지역 주민이 함께 누리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복지관은 2025년 12월 준공, 2026년 4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서구의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10월 말 기준 14만 7865명으로 전체인구의 26.5%를 차지한다. 그러나 마곡지구에는 마땅한 노인복지시설이 없어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요구가 계속됐다.
이에 마곡 일반산업단지 내 들어선 이랜드 글로벌 R&D센터가 주민복지시설 기부채납을 약속하며 복지관 건립이 추진됐다. 올해 2월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설계에 반영하고 지난 8월 이랜드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하며 진행됐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마곡노인종합복지관이 어르신들의 건강과 여가, 문화예술 활동 등의 복지서비스는 물론 커뮤니티를 통한 소통과 행복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년생활을 지원할 복지관이 역동적인 마곡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