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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삼바, CDMO 경쟁력 우수…신용 등급 전망 상향"

기존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으로 ↑

"고환율 등 우호적 영업 환경 이어질 전망"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항체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내 우수한 사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신용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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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은 29일 보고서를 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무보증사채 신용 등급 전망을 기존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용 등급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은 향후 신용 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의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CDMO 시장 내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9월 말 기준으로 수주 잔고가 67억 달러(9조 3500억 원)에 달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김수민 한신평 선임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우수한 품질관리 역량과 대규모 설비를 토대로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와의 거래관계를 공고히 하며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기확보된 수주 물량과 동사의 수주 경쟁력, 제고된 대외 신인도, 고환율 등 우호적 영업 여건이 지속되며 현 수준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김 선임연구원은 아울러 생산 공장 증설에 따른 투자 자금 소요를 예상하면서도 재무 구조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건설 중인 총 1.98조 원 규모의 5공장 외에도 바이오 캠퍼스 2단지 내 추가 공장 등이 검토되고 있어 설비 투자에 따른 자금 소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증설로 제고 된 생산 능력과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결 편입으로 내재화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역량 등을 토대로 우수한 영업 현금창출력을 시현하며 안정적 재무 역량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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