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일 BGF리테일(282330)의 내년 편의점 매출 5.6% 성장을 전망하면서 여전히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4만 원을 유지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BGF리테일 보고서를 통해 "점포수 증가율 4%, 점포당 성장률 1%를 가정한 수치"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판관비 효율화로 점포당 성장률만 제고되다면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또 "유통 업종 내 가장 안정적 실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 증가, 2025년 9%로 이익 증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증가한 2조3256억 원, 912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에 그쳤지만 우량 신규점 개점과 비용 안정화를 통한 손익구조 개선 효과로 5개 분기 만에 증익 전환이 가능했다고 하나증권은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9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없으나 산업 성장률이 둔화된 만큼 밸류에이션 상단은 제한적"이라며 "내년도 점포당 성장률 반등에 따라 실적과 밸류에이션 상향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